임상데이터 및 연구방법론 국제저널 게재
손쉽게 조기진단 가능한 키트개발
치매 예방·치료 극대화 한다

▲ 김명옥 경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

[뉴스사천=고해린 인턴기자] 사천 출신 김명옥 국립 경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가 손쉽게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조기진단 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줄여 과기정통부)는 ‘과기정통부 원천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한 연구과제(연구책임자: 김명옥 교수)의 논문인 ‘형광 나노입자 이미징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조기진단키트(A novel kit for early diagnosis of Alzheimer's disease using a fluorescent nanoparticle imaging)’가 국제적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김명옥 교수가 등록한 특허기술과 2018년에 민간기업에 이전한 기술에 적용된 동일 임상데이터와 연구방법론이 이번 논문 게재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은 것.

김명옥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치매 조기진단키트는 혈액이나 땀, 침과 같은 간단한 분비물을 시료로 초기장복상태의 치매까지 판별해내는 기술이다. 이는 치매가 일정부분 진행된 이후 진단이 가능한 기존의 치매진단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장점이 있다.

과기정통부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과 경상남도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는 기술 이전이 완료되어 상용화가 진행 중이며 올해 말 제품화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연 1조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김명옥 교수는 “치매의 경우 사후 치료성격의 정밀의료와 병행해, 조기진단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예방을 강조하는 정밀건강 측면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