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우주미술관 ‘3人의 위대한 만남’展
김도형‧류부경‧조미화 작가 참여
빛의 화가 클로드 모네 영상전도 함께

▲ 김도형 작. 거제해금강여름. 324×133.3 캔버스에 오일

[뉴스사천=고해린 인턴기자] 사천 우주미술관(관장 허남규)이 9월 19일까지 ‘3人의 위대한 만남’展을 연다.

‘3人의 위대한 만남’展은 현실을 극복하고 예술적 진실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견작가들의 연합전이다. 이번 전시는 김도형, 류부경, 조미화 작가 3인의 개성을 담아냈다.

김도형 작가는 보라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해 그만의 유토피아를 그려낸다. 그의 작품들은 복잡한 형태를 화면에 끌어들이기보다는 단순하고 정적이며, 형태 그 자체보다는 그저 색으로 가득한 화면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류부경 작가는 본인이 직접 작품의 대상이 되는 복주머니와 비단파우치를 제작 후 작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들은 복의 근원인 복주머니와 사실적이고도 섬세하게 표현된 음영 자수 문양의 디테일이 돋보인다.

▲ 류부경 작. princess coin. 90×65.1 캔버스에 오일

조미화 작가는 붓을 사용하지 않고 주사기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끊임없이 중첩된 선들이 모여 균질한 화면 구조를 이루고, 기하학적인 구성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 선들이 모여 길이 되고, 세상과 나를 탐구하는 데까지 이르는 정신을 담았다.

우주미술관은 이번 전시와 함께 빛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일대기와 주요 작품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빛의 화가 클로드 모네 영상전’도 함께 선보인다.

허남규 관장은 “이번 전시는 세 작가의 영혼에서 묻어 나온 작품들로 그들의 개성과 신비로운 작품세계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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