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번덕 ‘와룡산의 작은 뱀’···6월 기획공연 연극
26일~28일 시문예회관 대공연장

▲ ‘와룡산의 작은 뱀’ 포스터.

극단 장자번덕이 6월 기획공연으로 연극 ‘와룡산의 작은 뱀’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와룡산의 작은 뱀’은 원에 나라를 뺏길 위기 상황에 놓인 공민왕이 연등회를 열고 현종의 일대기를 통해 원의 속국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는 하룻밤의 이야기다. 원나라에 복속될 위기를 벗어나 왕권을 다진 고려 31대 공민왕과 거란의 침입에 맞서 고려왕조의 기틀을 다진 고려 8대 현종, 두 왕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작품에는 고려 현종과 그의 아버지 왕욱, 와룡산의 유래, 고려 현종이 지금의 사천인 사수현을 사주로 승격시킨 일 등 사천에 관련된 역사적 스토리도 녹아있다.

▲ 공연 모습.

극단 장자번덕 이훈호 연출가는 “작품은 천한 신분이었던 광대들을 주인공이자 화자로 삼아 전개된다. 지금 시점에서 이 나라와 이 시대의 주인은 누구인지 유쾌한 놀이 속에서 찾아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연 시간은 6월 26일~27일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으로 하루 2회 진행된다. 6월 28일은 오후 7시30분이다. 단, 오전 공연은 단체관람 예정이므로 오후 공연만 예매할 수 있다.

연극의 관람연령은 중학생 이상이며, 관람료는 1만 원이고, 사천시민은 5000원이다. 온라인과 방문 예매는 6월 12일부터, 전화 예매는 6월 13일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극단 장자번덕(☎055-831-246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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