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 밤, 시와 눈 맞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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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마지막 밤, 시와 눈 맞추다
  • 강무성 기자
  • 승인 2009.10.23 11: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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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김경 시인 두 번째 시집 '연애' 출판기념회

전어잡이 배 집어등 불빛이
해인사 장경각 나무창살 꽃살 무늬 데려와
연꽃상사화 피었다

밤바다 밀어내고
집어등 앉아 있던 자리
金부처의 말씀이 돋아 한 순간
반짝거리는 것까지 잊었구나

심해의 전설로 내 어린 날과 친정집 내력이
속속들이 잘 여문 삼천포 밤바다

외할머니 물꽃살 눈물

- 김경 시인 두번째 시집 '연애' 중 '삼천포 밤바다' 전문

가을의 정취 깊어가는 시월의 마지막 밤, 김경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연애'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출판기념회는 시월의 마지막 밤을 장식하는 31일, 삼천포 해상관광호텔 구룡대에서 오후 5시부터 양곡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시극 공연 '지리산하, 시여 춤추어라'라는 제목으로 그림내시낭송회 시극 공연이 펼쳐지며, 박천익 씨가 트럼펫 연주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축사와 격려사로 송수권 시인과 박노정 시인이 나선다. 이날 한양대 국문과 교수이자 문학평론가로 익히 알려진 유성호 교수가 '김경의 시세계-사랑과 근원의 시학'에 대해 말한다. 2부 행사로 색소폰 연주와 7080 통키타 라이브 공연도 곁들여져 깊어가는 가을 밤의 흥취를 더한다.

김경시인은 "삼천포 앞바다에 단풍이 들어 파도의 겹겹마다 가을이 가득하다"며 "그 바다에서 건져 올린 풍경으로 두번째 시집 연애를 엮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 시인은 1961년 경남 삼천포에서 태어났으며, 1998년 <개천문학상>을 수상했다. 1999년 <경남신문>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으며, 2002년 제2회 문학과경계 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붉은 악보'가 있다.  현재 경남문협, 사천문협, 진주문협, 마루문학회, 진주여성문학인회 회원으로, 그리고 그림내시낭송회와 경남현대불교문협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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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라기 2009-10-25 22:22:23
시집 제목은 성공한것 같은데 시지은 어디서 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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