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5.24 금
교육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온 마을이 함께 나서자”사천교육지원청 최병헌 신임 교육장 인터뷰
강무성 기자  |  museong@news4000.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4.23  11:09:4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Kakao Kakaostory

사천행복교육지구 안착 최선…특색교육 초중고 연계 모색
동지역 단설유치원 시급한 과제…사천도서관 리모델링 추진
읍면과 동지역 차별해소 노력…지역 특색과 학생 특성 살려야


 

   
최병헌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최병헌 사천교육지원청 제33대 교육장은 지난달 취임 이래 학부모와의 소통 간담회, 교육감 방문 사천교육업무협의회 등 지역 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바쁜 일정을 보냈다. 최 교육장은 1979년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과를 졸업하고 고성동해중, 진주봉원중, 고성여중등 교사로 재직했다. 그는 밀양교육지원청 장학사를 시작으로 교육전문직에 입문하여 도교육청 체육인성과 장학사,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체육건강과 과장을 역임하는 등 경남교육의 교육전문가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최병헌 교육장을 만나 지역 현안과 포부를 들어봤다.

#지난달 취임사에서 사천행복교육지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강조했다. 지난 2일 교육감 방문 때도 사천행복교육지구의 안착이 화두가 됐다.

=행복교육지구는 지역과 학교가 함께 아이를 키우기 위하여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현재 사천에서는 마을학교 16곳, 지역돌봄교실 5곳, 마을교사 40명이 함께 하고 있다. 사천행복교육지구가 잘 안착되려면 마을 전체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한 홍보가 절실하다. 사천만의 특색을 살린 토요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이를 초중고 연계 활동으로 넓혀 진학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올해 사천교육지청원의 중점 사업은?

=앞서 이야기했던 사천행복교육지구와도 연계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메이커 교육’의 실현이다. 우선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경남 도내 우수 강사진이 찾아가는 드론교실과 찾아가는 로봇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메이커 교육 관련 자율 동아리를 운영토록 하고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토요 마을학교에 우수 강사진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 과제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역량중심 미래교육과 전문적인 학습 공동체 정착을 모색할 예정이다.

#사천 교육현안 중 시급한 과제를 꼽는다면?

=동지역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이 화두로 떠올랐다. 현재 사천 관내에는 읍면지역에 단설유치원 2곳이 있지만 동지역에는 한 곳도 없다. 이 문제는 수년 전 부터 민원이 제기돼 왔다. 현재로선 동지역 초등학교들의 병설유치원을 통합해 그 인원 정도의 단설유치원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민원을 최소화하면서도 공교육을 살릴 수 있는 방안과 의견 조율이 시급한 과제다.

#일선 학교들과 직원, 학부모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학부모 단체들과의 지속적인 간담회, 면담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SNS를 통해서도 지역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또한 교육장실은 항상 열려 있어 누구든 찾아와서 교육과 관련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앞으로는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학습공동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천교육에 접목하겠다.

   
최병헌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읍면과 동지역 교육 역차별 문제가 수년 전부터 제기되고 있다. 교육장으로서 고민은?

=현재 동지역 교사들의 근무여건이 읍지역에 비해 좋지 않지만 인사구역 급지는 오히려 불리하게 되어 있다. 이 때문에 인근 시군에서 출퇴근하는 동지역 교사들이 읍지역으로 인사이동을 하기 위해 내신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동지역의 교육력이 상대적으로 안정되지 못해 학부모들의 불만도 많다. 이에 현재 나급지로 되어 있는 동지역의 인사급지를 읍면과 같이 다급지로 조정해달라는 것을 도교육청에 건의했다. 현재 도육청 차원에서 시군간 인사관리기준 변경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학교 급식비 지원 역차별 문제는 수년간 큰 문제였으나 고교 무상 급식이 이뤄져 동지역 역차별 문제는 해소됐다.

#교육장 임기동안 반드시 해결하고픈 숙제가 있다면?

=사천행복교육지구 프로그램의 초중고 연계를 통해 대학입시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한가지 예를 들면, 초등학교에서는 드론교육을, 중학교에서는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 교육을, 고등학교에 가서는 작품을 만드는 것까지 연계해서 학생 개인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학생부 기록에 자기의 목표를 위해 초중고를 연계해 다양한 과제를 해왔다면 대학 입시에도 당연히 도움이 될 것이다.
인문학 독서논술 교육도 마찬가지다. 초등학교에서는 과제 탐구 활동으로 시작해 중학교에서는 심도 있는 토론 수업을, 고교에서 논문까지 작성할 수 있다면 충분히 대학을 진학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학생의 적성을 살리는 미래지향적 교육체계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자체와 연계한 사천도서관 신축 이전이 어렵게 됐는데...

=얼마 전까지 사천시와 사천도서관 이전 문제를 논의했으나, 시에서는 단독 시립도서관 건립 방향으로 선회했다. 현재 사천도서관 위치는 시내 중심가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작지만 알찬 도서관으로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20억 원의 예산을 신청한 상태이며, 부족한 주차공간은 건물 뒤쪽 공간을 헐어 마련할 예정이다.

#그동안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강조해왔다.

=사천도 운동부 대신 학교스포츠클럽이 중심이 되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어린 나이에는 운동에 몰입하는 것보다 전인적인 교육이 중요하다. 경남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동부를 스포츠클럽화 시킨 곳이다. 초‧중학교에서는 학교스포츠클럽을 통해 자신의 소질을 발견하고, 이 가운데 우수한 이들이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체육은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시 체육회, 스포츠클럽과도 적극 연계하겠다.

#시민과 학부모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가정이, 학교가, 지역사회가,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 아이들은 최고의 보물이다.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를 위해 지역사회가 더 큰 관심을 갖고 동참했으면 좋겠다. 당장의 결과물이 아닌 응원과 관심이 지역인재를 키운다.

<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강무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편집규약윤리강령후원안내독자위원회광고문의기사제보독자투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공무수행사인현황
제호:뉴스사천 | 명칭:인터넷신문 | 등록번호:경남아00051 | 등록연월일:2008년 7월 9일 | 발행연월일:2008년 8월 29일 | 발행인:하병주 | 편집인:강무성 | 청소년보호 책임자:강무성
발행소(주소):경남 사천시 사천읍 사천대로 1839 2층 뉴스사천 (우)52519 | 전화번호:055-855-4040 | 팩스번호:055-855-4041 | mail:webmaster@news4000.com
Copyright © 2011 뉴스사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40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