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사천무형문화재축제 4월 6일~7일
선진리성서 무형문화재단체 합동 공연
7일 오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함께

▲ 지난해 행사 모습.

봄기운 가득한 사천 선진리성에서 사천지역 무형문화재보존단체들이 한바탕 예술난장을 펼친다.

사천무형문화재연합회(회장 김선옥)가 오는 6일과 7일 이틀동안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사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과 선진리성 일원에서 2019 사천 무형문화재 축제를 연다.

사천무형문화재축제는 사천시 소재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과 제73호 가산오광대, 경남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고법, 제9호 판소리 수궁가, 제28호 사천 마도갈방아소리 등 총 5개 단체가 그동안 개별적으로 개최하던 행사를 2015년부터 합동으로 펼치고 있다. 수년간 행사를 통해 무형문화재 시연 행사의 의미를 넘어 시민들과 함께 하는 참여형 축제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첫날인 6일 오후 2시 전수교육관과 선진리성 주차장에서는 무형문화재 보존단체들의 길놀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판소리 수궁가 및 고법의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마도갈방아소리 시연, 가산오광대 시연, 판소리 수궁가 및 고법 시연,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 시연, 마지막으로 전 출연진이 참여하는 대동놀이 순으로 진행된다.

전수교육관 주변에서 가산오광대 탈 만들기, 전어 만들기, 죽방울 놀이 체험, 버나(접시돌리기) 체험, 수궁가 배우기 등의 체험마당도 펼쳐진다.

다음날인 7일에는 선진리성 야외공연장과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사천소재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과 제73호 가산오광대의 공개행사가 1시 30분부터 열린다. 이날 오후 3시30분 진주삼천포농악 공개행사에는 영화 ‘왕의 남자’에 줄광대 역으로 출연한 권원태 명인을 초청해 신명난 줄타기 기예를 보여줄 예정이다.
 
사천무형문화재연합회 김선옥 회장은“1000년이 넘는 사천의 역사와 함께 해온 무형문화재 전승 모습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지역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올해도 무형문화재 보존단체들이 공을 들여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우리네 무형문화재의 멋과 맛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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