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경남연극제 3월 8일~23일 사천서 경연
극단 장자번덕 등 14개 극단 다양한 공연 무대

▲ 극단 장자번덕의 <천년의 마블>공연 중 한 장면.

제37회 경상남도연극제가 오는 3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16일간 ‘다시, 삶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사천문화원 공연장에서 열린다.

경남연극제는 경남지역 연극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연극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대한민국 연극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단체 대상팀은 대한민국 연극제에 경남 대표로 출전한다. 이번 경남연극제에는 13개 지부 14개 극단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이번 연극제의 특징은 출품작 중 희곡상 수상 자격이 있는 작품(2018년 경남연극제 이후의 창작작품)이 여느 해보다 많다는 점이다. △천년의 마블(사천 극단 장자번덕, 정가람 작, 이훈호 연출) △괴물이라 불리던 사나이(김해 극단 이루마, 김세한 작, 이정유 연출) △꽃을 피게 하는 것은(거제 극단 예도, 이선경 작, 이삼우 연출) △연못가의 향수(통영 극단 벅수골, 신은수 작, 장창석 연출) △이상한 나라의 셀리(창원 극단 미소, 장종도 작·연출) △제압할 鎭 바다 海(진해 극단 고도, 차영우 작·연출) △투사 – 어느 시인을 위한 기억(현태영 작, 이종일 연출)등이다.

이번 연극제는 경연과 함께 축제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본 공연 외에도 볼거리가 많이 준비돼 있다.

개막식날 오후 7시 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개막축하공연이 열린다. ‘퓨전 플라멩코 옴팡’은 <다시, 삶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일정표.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 펼쳐지는 부대행사로 전통예술원 마루의 ‘판굿과 잡희’, 노는 여자 영자씨의 플라멩코 판, 어쿠스틱 브라더스와 박제광의 노래공연, 이모션트리오의 클래식연주, 마술사 주우력의 마술, 현대무용단 USD의 춤공연 등이 마련되어 있다. 사천문화원 공연장에서는 지역 가수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연극제 폐막식 및 시상식은 3월 23일 오후 7시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단체상으로 대상 1개 팀, 금상 2개, 은상 3개 팀이 수상하며 개인상으로 연기대상 2명, 우수연기상 3명, 신인연기상과 희곡상, 연출상, 무대예술상 각 1명씩 뽑아 시상한다. 공로상은 경남연극의 발전을 위해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이사회 논의를 통해 선정하기로 했다. 단체 대상을 받은 작품은 올해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하게 된다.

연극제 운영위 이정유 사무처장은 “이번 경남연극제는 도민들께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사천시와 사천문화재단과 함께 주최를 하면서 도민들에게는 무료공연으로 진행한다. 특히 공연장 중에서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의 경우 800여 석의 대규모여서 관람에 불편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관람 좌석을 가운데 400여 석으로 한정했음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문의 : 055-83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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