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명중학교 학생들과 지역 성인문해교실 할머니들이 함께 스키 캠프를 다녀왔다.

곤명중학교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북 무주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꿈 키움 스키’캠프를 열었다. 이 캠프에는 성인문해교실 재학생 10명이 함께했다.

성인문해교실은 어려운 시기에 공부를 놓친 어르신들이 배움의 기회와 학교생활의 재미를 가질 수 있도록, 3년간 프로그램을 이수했을 때 학력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문해교실에 재학 중인 할머니들이 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열린 스키캠프에 함께 하며 캠프의 의미가 더해졌다.

학생들이 스키를 타는 동안 할머니들은 곤돌라를 이용해 덕유산을 등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곤명중 관계자는 “학생들이 집을 떠나 친구들과 같이 스키를 배우고 한 방에서 잠을 자며 서로를 좀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동할 때나 식사시간에 학생과 할머니들이 서로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에서 자연스러운 인성교육의 장이 열렸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 할머니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더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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