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등 주방 화재 진압에 K급 소화기 효과적"

▲ 사천소방서 전경.

사천소방서(서장 조승규)가 시민들에게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피해를 낮추기 위해 주방용 소화기(K급)를 비치하자 당부했다.

소화기는 소방법에 따라 분류해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소화기는 종이‧섬유 등 일반화재에 사용하는 A급, 기름화재에 사용하는 B급, 전기화재에 사용하는 C급 화재에 효과적인 분말소화기다.

그런데 이 분말 소화기로는 주방에서 주로 발생하는 식용유 등 화재를 진압하기 어렵다. 식용유 특성상 끓는점이 발화점보다 높아 불꽃을 제거해도 다시 불이 붙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식용유 등의 주방 화재진압에는 K급 소화기가 효과적이다. K급 소화기는 기름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해서 산소를 차단해 재발화를 막고, 식용유의 온도를 낮춰 효과적으로 불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조승규 사천소방서장은 “주방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가정과 영업장에 주방용 소화기(K급)를 비치해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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