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농업한마당 축제 결산 총회 열려
축제기간 7억 원 상당 농축임산물 판매

▲ 2018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 이모저모.

2018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 결산총회가 지난 17일 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농업기관단체장 등 추진위원회 위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된2018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 결산, 올해의 성과와 과제 점검, 내년도 행사 준비사항 등을 중점 논의했다.

추진위는 포토존(국내 최대 크기 장승, 꽃동산 등) 확대와 새로운 프로그램(외줄타기, 아리랑 동동) 발굴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자평했다. 시청 노을광장의 넓은 공간 활용으로 사천지역 우수 농축산물 우수성 홍보의 장이 된 것도 긍정적인 효과로 꼽았다.

체험프로그램 중에서는 미니장승만들기, 연날리기, 탈곡시연, 짚공예, 동물체험농장, 코뚜레 한우 이벤트 등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무대공연 위주의 판촉행사 이미지 탈피를 위한 길거리 공연 등이 관람객 분산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소망등 역시 지역민들의 참가로 2475개가 걸렸다. 올해 축제 기간 농축임산물 판매액은 7억 원으로 농산물 4억 원, 축산물 9000만 원, 농업인단체 식당 9400만 원, 가공식품 4100만 원, 기타 7300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각종 부스에서 판매행사에 치중하는 경향과 일찍 문을 닫는 사례 등은 개선해야할 과제로 꼽혔다. 행사기간 열린 전국탈춤제는 관객 반응은 좋았으나, 행사장 본무대를 이용하면서 본 행사 진행에 애로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야간 기온 저하로 밤 시간대 방문객이 주는 등 야간행사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우주엑스포와 기간 중복으로 관람객 분산됐으며, 이와 관련한 농민들의 불만이 올해도 계속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사천에어쇼)와는 별도 개최하기로 의견이 모였다. 시너지 효과보다는 엑스포 행사 쏠림 현상이 심해졌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에 내년에는 농업한마당은 사천에어쇼와 개최 시기를 보고, 날짜를 조정해 개최하기로 했다.

서준호 추진위원장은 “올해 농업한마당 프로그램 중 대형장승 제작, 외줄타기, 아리랑동동공연 등 신규프로그램은 농업에 대한 관람객의 흥미와 관심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며, “결산 총회에서 도출된 축제 성과 및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개선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해, 농업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