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사천에어쇼 결산 총회 축제평가회 가져
국제 에어쇼 도약 모색 위해 명칭 변경 결정
전년대비 관람객 19.4% 증가…30만 명 방문
행사 장기 발전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 필요

▲ ‘공군과 함께하는 2018 사천에어쇼’ 결산총회가 지난 12일 열렸다.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사천에어쇼로 명칭을 공식 전환하고, 국제적 에어쇼로의 도약을 모색한다.

시는 난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공군과 함께하는 2018 사천에어쇼’(부제: 제14회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 결산 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는 올해 축제 결산보고, 에어쇼 성과와 과제 분석, 내년 축제 시기 점검, 축제 명칭 변경 등을 논의했다.

이날 추진위원들은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에 찬성했다. 엑스포의 본래 의미는 국제적인 규모와 체계를 갖춰 개최되는 국제 박람회로,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는 박람회보다는 종합적인 에어쇼 성격이 강했다. 이에 공군과 함께하는 에어쇼라는 명칭으로 행사를 개최해 사천에어쇼라는 인지도를 높인 만큼, 국제적인 에어쇼 도약을 위해 명칭을 바꾸게 됐다. 엑스포 추진위 명칭도 사천에어쇼 추진위로 변경됐다.

올해 사천에어쇼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8개 분야 75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이날 에어쇼 축제 평가용역을 진행한 한국국제대 산학협력단은 올해 총 방문객이 30만6065명으로 전년 대비 19.4% 증가했으며, 경제 효과는 104억 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에어쇼 첫째날인 10월 25일 2만2924명, 26일 1만2394명, 27일 12만3205명, 28일 14만7542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관람객이 주말에 집중된 것. 이 가운데 사천지역민과 외래관람객 비율은 1대4 정도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방문객 232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 조사흘 한 결과 30대가 39.7%, 40대가 30.2%, 20대 이하 13.3%, 50대 8.6%, 60대 이상 8.2%로 나왔다.  엑스포 방문객은 첫방문이 58.6%, 재방문이 41.4%로 나타났다.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은 3시간 체류가 26.4%로 가장 많았다. 방문객 80.3%는 당일 관광으로 분석됐다. 사천에어쇼 방문 동기로는 에어쇼 관람이 34.5%, 자녀교육 20.2%, 항공체험과 전시관람이 11.2%씩 집계됐다. 여전히 ‘에어쇼’ 관람이 행사장 방문의 주요 동기이지만,  ‘전시 관람’이나 ‘프로그램 체험’ 등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천에어쇼 전체 만족도는 7점 만점에 5.21점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날 축제 평가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셔틀버스 확충 및 임시주차장 추가 확보 등을 통한 접근성 향상, ‘학생의 날’과 국방TV의 위문열차 공연 등 다양한 신규프로그램 운영 등은 올해 성과로 꼽혔다.

특히, 행사장내에서 진행된 항공부품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의 경우 해외 바이어 16개사를 초청해 수출상담 134건에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추진위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개량 부활호 시범비행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비행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항공기 결함 또는 우천, 강풍으로 인한 체험 비행 프로그램 취소 문제에 대해선, 예비계획과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추진위는 행사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박성재 부시장은 “올해 행사는 역대 최다인 30만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성공적인 행사였다”며, “준비에 애써주신 추진위원들과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내년에는 더욱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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