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결실 감사 추수감사제례…농산물 할인 판매
사천지역 다양한 농특산물 시음·시식·행사 풍성
2018 대한민국 탈춤제 연날리기 대회 등 함께
동시 개최 효과 높이려 행사장 간 셔틀버스 운행

▲ 사천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에 걸쳐 높이 3.7m, 무게 3톤의 대형 장승을 제작했다. 이 장승은 농업한마당 행사장에 설치돼 포토존으로 활용된다. 장승은 사천농업 발전을 비는 의미가 담겼다.

사천시 농업인들의 한 해 결실을 축하하는 추수감사축제로, 지역 농특산물 홍보·판매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018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가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2018년 공군과 함께히는 사천에어쇼)와 함께 열린다.

시는 가을 축제 동시 개최를 통해 항공우주산업과 친환경 농업이 조화를 이룬 사천의 모습을 대내외에 알리고 축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는 행사장간 셔틀버스를 운행해 축제의 연계성을 깅화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화합하는 축제의 의미를 살릴 계획이다.

농업한마당축제 추진위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사천 농업의 꿈! 하나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시청 노을광장(용현면 시청로 77) 일원에서 펼쳐진다.

그동안 일요일 행사가 짧아 아쉬웠다는 관람객들의 의견에 따라 올해는 토, 일요일을 중심으로 3일간 행사로 기획됐다. 농산물 전시판매시식 행사 외에도 가산오광대 공연, 축산사랑 어린이 그림 그리기대회, 농업인 노래자랑, 시민 및 학생 연날리기 대회가 부대 행사로 치러진다. 올해는 사천 농업의 발전과 희망을 담은 높이 3.7미터 폭 1.3미터 무게 3톤짜리 대형 장승 2개를 제작해 행사장에 배치한다. 이장승들은 14명의 장인이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작업한 작품이다. 

#풍성한 한 해 결실에 감사를 추수감사제와 각종 경연대회  

축제 첫날인 27일 오전 10시부터 주무대에서 탈춤공연, 어린이장기자랑 등이 시작되며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개막행사에는 개회를 알리는 개막식과 추수감사제례, 초청가수 공연, 화려한 불꽃놀이 등 눈이 즐거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특히 초청가수 공연과 국악, 시민장기자랑, 마술공연, 각설이공연, 농산물 즉석경매 등은 행사기간 내내 펼쳐질 예정이다.

27일에는 국악공연, 마술공연, 시민장기자랑 행사, 2018 대한민국 탈춤제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에는 지역 어린이 300여명을 초청해 ‘축산사랑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사천축산농협 주최/주관으로 펼쳐지며, 대상수상자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시상금이 주어지고, 현장접수는 당일오전 10시까지 가능하다. 

또한 축제기간 전통놀이문화조성 확산사업으로 사천문화재단과 영·호남비연보존회의 주최/주관으로 ‘대한민국 연날리기 대회’가 개최되며, 우승자에게는 최대 8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며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대회는 일반부(연싸움), 학생부(높이날리기), 가족부(높이날리기)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2018 대한민국 탈춤제는 (사)한국탈춤단체 총연합회 주최, (사)가산오광대보존회 주관으로 운영되며,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탈놀이 11개 단체가 참가하여 21세기 전통 문화 전승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행사기간 3일 내내 진행된다.

29일 오후 읍면동에서 선발된 농업인들의 노래자랑 대회, 사천단감 한마당 행사가 행사장내 주무대에서 열린다. 단감 행마당 행사에는 지역별 우수 단감 품평회와 단감전시․깎기․쌓기 대회가 열리며 시식회도 개최된다.  

#사천 농업의 오늘을 읽는다

축제 추진위는 27일부터 29일까지 쌀, 잡곡류, 과일, 소채류, 축산물 등 우수 농․축․임산물 및 수출 농산물, 최신 농기계, 각종 영농 기자재 전시를 한다. 이와 함께 전래농경문화 및 풍경사진 200여점이 선보인다.

예년과 같이 기획 작품국, 대국, 현애국, 옥국, 소국, 난 등이 전시되는 국화(난) 전시와 우수 분재를 전시하는 분재전시, 전 세계의 나비표본과 곤충전시, 외국 농산물 비교 전시전 등도 마련됐다.

#우리 농산물 저렴하게 

행사 기간 중에는 지역특산품 연구회 담당자와 연구회원, 농협, 축협, 산립조합 담당자들이 직접 지역의 양곡(쌀, 보리쌀, 밀), 코뚜레한우고기, 돼지고기, 벌꿀, 단감, 참다래, 버섯, 고추, 파프리카, 기능성 계란, 고구마, 도라지, 관엽식물, 녹차 등을 각 판매부스에서 도매시장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 지난해 농업한마당의 몇 장면들이다.

#즐기고 맛보고 체험하고 

또한 행사장 일원에서는 탈곡작업 체험, 떡 메치기 체험, 두부 만들기 체험, 천연염색체험, 대피리 만들기 체험, 민속 연 만들기 체험, 짚공예 등 시연, 체험행사가 3일 내내 펼쳐진다.
또한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사천코뚜레 한우고기 시식 , 돼지고기 시식, 최고품질의 햅쌀을 사용한 김밥․떡 시식, 전통 가정주 시음, 오름주가 다래와인 시음, 벌꿀 시식, 녹차 시음, 기능성 계란, 우리밀 빵 등 다양한 특산물과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음시식행사도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진행된다. 

사천시에 소재한 각종 농․특산물 작목반 연구회(단감, 토마토, 참다래, 배, 고추, 향토음식, 천연염색, 생활원예 등)에서는 주요 작목별 활동사항 사례를 홍보하여 사천의 우수 농산물을 대외에 알릴 예정이다.

이 외에 농업한마당축제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애견카페, 야생조류전 등이 운영되며, 생활원예 화분나누기 행사, 소망을 이루어주는 소망터널카페(추억의 DJ카페) 등도 운영 될 예정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사천의 농업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사천 농업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8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와 같은 기간에 열리는만큼 행사장 간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토, 일 이틀간 30분 간격의 셔틀버스 운행 등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 우수한 농특임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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