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사천시밴드페스티벌 열려
지역 밴드와 풍물패 협연 무대
국악부터 락, 퓨전음악까지 다채

▲ 지난 29일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에서 제1회 밴드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천지역 풍물패와 직장인 밴드동호인들이 함께 어울려 한바탕 잔치를 펼쳤다. 사천시밴드연합회(회장 정철용)는 지난 9월 29일 저녁 7시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에서 제1회 밴드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천시밴드연합회 출범을 알리고, 사천바다케이블카 대박을 기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악에서 락, 영화 OST, 퓨전음악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시민들 앞에 펼쳐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페스티벌은 문화사랑 새터의 길놀이와 비나리를 시작으로, 색소폰동호회 칼리오페 공연, 뮤직밴드 미라클, 밴드 울림, 풍물&난타 동호회 민예, 사천지역 락밴드 지니밴드, 퓨전밴드 자유새 공연 등이 2시간여 가까이 펼쳐졌다. 공연 마지막에는 풍물 난타와 자유새 협연 무대도 펼쳐졌다.

이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지키며 지역 밴드와 풍물패들을 응원했다. 하지만 밴드와 난타 협연의 경우 서로 성격이 다른 장르여서 공연에 집중하기는 어려웠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밴드 페스티벌이라는 명칭답게 관객과 공연 팀이 자연스레 어울리는 무대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관객들은 9월 말이면 야외행사하기에는 쌀쌀한 날씨라며, 좀 더 시기를 당길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정철용 회장은 “사천시민과 지역 청소년들이 음악에 관심을 갖고 함께 즐기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는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많은 재능기부를 통해 더 밝고 힘찬 우리를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우리 음악인들이 앞장서겠다. 늘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