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항공산업 교류협력 MOU 체결
양 도시간 항공기업 발전·교류 노력

▲ 사천시와 폴란드 제슈프시가 지난 20일 항공산업 발전 MOU체결했다. (사진=사천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메카 사천시와 동부 유럽 항공산업 메카로 떠오르는 폴란드 제슈프시가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경제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일 경남테크노파크, 산업단지공단, 사천시 관계자들은 20일 폴란드 제슈프시 항공밸리를 방문해, 항공산업 발전과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박성재 사천시 부시장은 타데우스 페렌츠 시장을 만나 MOU를 맺고 양 시간 교류 및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MOU 체결은 주 폴란드 대사관(대사 최성주)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바르샤바 무역관(관장 이종섭)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사되었다.

박성재 부시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양 도시 간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항공산업 인력양성 분야를 포함하여 교육·연구기관 및 단체 간의 교류협력, 그리고 양 도시에 소재한 항공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양국의 항공밸리간 MOU도 함께 체결했다. 항공밸리간 MOU는 ▲ 양국 항공밸리 회원기업 상호간의 사업협력과 기술교류 ▲ 국제 공동사업 참여와 관련 정보교환 ▲ 항공전문 교육 훈련, 인증과 세미나 등에 관한 정보교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제슈프 항공밸리는 폴란드 항공산업 생산의 90%를 차지하며 항공산업 종사자가 2만4000명에 달하는 폴란드 항공산업 최대 집적지역이다.

제슈프 항공밸리는 임직원 3700명이 항공기 엔진부품과 기어박스 등을 주로 생산하는 미국계 프랫 엔 휘트니(Pratt & Whitney) 와  프랑스계 사프란(Safran), 캐나다계 헬리원(Heli-One) 등 162개 항공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명실상부한 폴란드 항공산업의 심장이라 할 수 있다. 폴란드 항공밸리에서는 에어버스 A-380, 보잉737-8, 보잉787 드림라이너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독점하여 제조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00여개 과학센터와 협업 중이면서 비행훈련센터, 항공우주 소재연구소, 글라이딩 센터를 보유한 제슈프공대도 항공밸리에 소재하고 있어서 우수 엔지니어 공급과 기술개발을 배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와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 산단공 사천지사, 사천항공클러스트 회원사들은 7월 16일부터 7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2018 영국 판보로 에어쇼에 참가해 해외 수주기회 확보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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