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45명 규모…항공정비 기술인력 공급

경남도립 남해대학이 정원 45명 규모의 항공정비과를 내년 3월부터 개설키로 하고, 올해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남해대학은 사천·진주가 항공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고 사천에 본사를 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항공정비(MRO)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항공정비 기술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항공정비과를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남해대학은 국토부 항공전문교육기관 인증을 받기 위해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다목적 실습동을 구축하고, 12억 원의 항공정비 기자재 구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국제민간항공기구 표준이론교육과 실습을 산업체 현장과 같도록 구축해 항공전문교육기관 인증을 받는다는 목표다. 국토부 항공전문교육기관 인증 후에는 항공정비사 면허와 항공산업기사 취득이 가능하다. 항공정비사 면허자격증시험에 응시하면 작업형 실기시험은 면제된다.

또한, 남해대학은 항공전자·항공기계·항공SW 전문교수를 중심으로 항공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정비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훈련 인프라 구축, 항공사·MRO업체의 채용기준 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남해대학 측은 “기존의 경남해양전략산업을 이끌어갈 실무인력 양성과 더불어 항공정비분야 인력을 양성해 도립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경상남도 전략산업 발전에 일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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