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의 긍정심리학 교수로서 전 세계에 행복학 열풍을 불러일으킨 탈 벤 샤하르(Tal Ben-Shahar) 교수가 진행하는‘행복(Happiness) 수업’은 하버드 재학생의 약 20퍼센트인 1,400여명이 수강할 정도로 하버드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강의로서, 하버드대학 마이클 샌델 교수의‘정의(Justice)’와 예일대학 셸리 케이건 교수의‘죽음(Death)’과 함께 아이비리그(Ivy League) 3대 명 강의로 불리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질적 부유함 즉 경제적 성공과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와 명예를 목표로 하는 사회적 성공이 곧 행복이라고 여기고 있다. 하지만 행복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극도의 빈곤을 제외하고는 물질적 부와 행복 사이에는 큰 관계가 없다고 한다. 의식주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고 나면 그 이상의 재산은 행복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는 공부를 잘하고, 사업이 번창하고,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경제적 성공과 사회적 성공을 모두 이룬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행복한 삶보다는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도 종종 볼 수 있다. 반면에 경제적으로도 부족하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언제나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벤 샤하르 교수는“행복이란 충만한 즐거움과 삶의 의미를 함께 느끼는 경험”이라고 정의한다. 또한“행복이란 행복한 기분 즉 현재의 이익과 의미 있는 인생 즉 미래의 이익을 동시에 충족되는 상태”라고 강조하고 있다. 즉 행복한 사람은 현재의 긍정적인 감정과 함께 미래 삶의 의미를 함께 느끼면서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행복은 개인의 신분, 경제적 부유함, 사회적인 지위 등 외부적인 환경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물과 주위 환경 등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개인이나 사물, 그리고 주위 환경의 장점과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불행해진다고 한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 나의 단점에 대한 집중보다는 현재 나의 소유, 나의 장점과 열정에 관심을 가진다면 삶의 즐거움과 더불어 행복감도 증가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매일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일상의 부정적 측면보다는 긍정적 측면에 더 관심을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행복은 너무나 소중한 가치이지만 특별한 곳에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우리 일상 속에 있는 가치라고 한다. 미래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행복도 중요하다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앞으로 미래의 행복만을 추구하며 현재의 불행과 고통을 참아가며 살아가는 불행한 사람보다는 현재를 중시하며 매일 반복되는 소소한 일상을 통해 즐거움을 찾아 경험하는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갔으면 한다.
행복은 우리 가까이에 있으며, 오늘 하루의 작은 일에서부터 행복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하루의 작은 행복들이 모여 미래의 큰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확신을 가지고, 오늘 하루도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행복여행을 시작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