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아르떼, 박현희 작가 초대전
우리 인생과 닮은 돌 아름다움 표현
2월부터 4월 8일까지 두 달간 전시

▲ 박현희 작가와 전시작품.

사천시 실안유원지내 갤러리카페 아르떼(아르떼리조트 3층)가 ‘Stone of Life’라는 주제로 박현희 작가 초대전을 2월부터 4월 8일까지 연다.

한국예술인권리 학술연구회 회장이자 조형예술학 박사인 박현희 작가는 최근 수년간 돌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다룬 논문을 쓰면서 관련 회화 작품을 그려왔다.

박 작가는 “자연물의 소재인 돌은 오래전부터 물상의 심미적 가치를 모색하는 연구의 대상이 되어 왔다”며 “돌을 비롯한 자연물에는 생명의 생성과 소멸이 내재되어 있다. 고대인들에게 돌은 영혼을 지닌 자연의 축소물이자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상징물로서의 예술적 소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난을 겪으며 둥글둥글해지는 돌은 우리네 인생과도 맞닿아 있다”며 “자연의 생명성을 고찰하기 위해 돌이라는 소재로 회화적 공간에 배치하는 조형방법을 탐색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10년부터 돌을 주제로 작업한 회화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또한 박 작가는 전시장내 영상을 설치해 자연 속에 돌이 있는 듯한 자연스런 풍광을 연출할 계획이다. 회화와 영상매체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시도다.
 
이번 전시와  관련해, 장정란 문학박사는 “우리는 박현희의 그림에서 새로운 시각을 체험한다. 다양한 돌들을 진한 연필로 스케치하듯 그린 수묵의 방식도 주목되지만, 마치 소묘하듯 단순히 그려낸 돌들에서 생생한 실재감을 느낀다”며 “그 실재감은 다양한 모습의 생명성으로 존재하듯, 화면에 등장하며 독특한 화경을 구현하고 있다. 생명성을 얻고 다양한 정감을 발산하며 무한한 아름다움을 던져주는 그들(돌)의 향연을 본다”고 평했다.

박 작가는 “사천에 머무르는 동안 단순히 작품 전시회를 여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연구를 해보고 싶다”며 “지역민을 위한 예술교육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현희 작가는 한국화가로 활동하면서 STEAM의 융합교육, 창의인성교육 연구를 하고 있으며, 전통문화예술교육(한국화), 아동색채, 장애아동심리 분야에서 이론연구 및 실무 경력을 쌓았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등에서 후학양성에 힘쓰면서 개인전 및 그룹전을 통해 작품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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