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 년 내려온 사천지역 재래종
4월까지 농협 매장·이마트서 판매

▲ 뿌리째 먹는 사천 풋마늘이 지난달 31일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다. (사진=사천시)

뿌리째 먹는 ‘사천 풋마늘’이 지난달 31일부터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매장과 이마트 등에 본격 출하됐다.

사천 풋마늘은 올해 한파 속에서도 전년에 비해 1주일 이상 출하를 앞당겼다. 첫 출하물량 1.3톤을 시작으로 지역농협, 이마트 등을 통해 전국으로 판매 중이다. 오는 4월까지 약 400톤이 출하 될 계획이다.

출하가 한창인 사천풋마늘 품종은 150여 년을 내려오는 사천지역 재래종으로 해풍을 맞고 자란데다가 굴과 조개껍데기 등으로 양분을 공급해 맛과 향이 깊은 것이 특징이다.

뿌리 부분이 희고 길며, 줄기는 붉은색이 선명하게 나타나면서 조직이 부드럽고 매운 맛이 강하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일반 풋마늘은 잎과 줄기만 먹지만 사천풋마늘은 뿌리까지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지난 2013년 사천풋마늘을 ‘뿌리째 먹는 풋마늘’이란 뜻의 ‘뿌사풋’이란 브랜드로 상품 등록해 둔 상태다. 사천시와 삼천포농협은 농가에 우량 종구를 보급하여 사천지역 풋마늘의 품질을 차별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천풋마늘’을 지역 명품 특산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07년부터 풋마늘생산 하우스시설 및 포장재 등 9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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