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사태, 대선, 의회 감투싸움, 불법택시 실태
국가산단과 항공MRO, 도시재생사업 선정까지

뉴스사천 자료사진.

다사다난했던 2017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뉴스사천에서는 독자위원회 의견과 내부 논의 등을 거쳐 <2017년 사천을 달군 7대 뉴스>를 선정했다.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검찰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비리 수사로 사천은 물론 전국이 들썩였다. KAI사태는 지난 10월 하성용 전 대표의 구속기소와 김조원 신임대표의 취임으로 일단락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5월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것도 주요 이슈에 꼽혔다.

지난해 감투싸움으로 의장단 선거 최장기 파행을 겪었던 사천시의회는 올해 초 의장 임기쪼개기가 현실화되면서 또 한 번 홍역을 치렀다. 시의회는 여러 사안마다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민들을 씁쓸하게 했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의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과 12월 KAI 항공MRO사업자 선정은 지역사회에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여기에 정부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삼천포구항 중심의 중심시가지형 사업인 <바다마실 삼천포愛빠지다>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이 원도심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스사천에서 심층보도한 사천지역 불법택시 운행 실태와 관련해 시민대책위가 구성돼 활동에 들어간 것도 주요 이슈로 꼽혔다.

올해 초부터 사천과 인접한 고성지역 발전소 환경피해 문제와 신규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연말에는 사천-고성간 발전소 매립지 관련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 공개변론이 지역민의 관심을 끌었다. 헌재 심판결과에 따라 지역자원시설세 등 배분에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7대 뉴스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사천시 종합청렴도 하락, 내년 3월 개통 앞둔 바다케이블카, 응급실 없어진 사천읍, 항공산업 기대감에 따른 아파트 건설 붐, 2000년 전 국가무역항 늑도 재조명 등도 후보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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