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래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교수

진에어(Jin Air)는 대한항공(Korean Air Lines)이 출자한 대표적인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이다. 2008년 1월 23일 (주)진에어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1월 25일 사업자 등록, 4월 5일 정기항공 운송사업 면허와 노선 면허를 취득하게 되며, 2008년 7월 17일 김포∼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하게 된다.

현재 진에어(Jin Air)는 김포∼제주, 부산∼제주 등의 국내선과 더불어 인천∼방콕, 인천∼괌, 인천∼오사카, 인천∼다낭, 부산∼클락, 부산∼오사카, 부산∼세부 등 다양한 국제노선에 취항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장거리 노선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0년 4월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중 최초로 미국령 괌(Guam) 신규 취항에 이어서 2015년 12월에는 하와이((Hawaii)의 호놀룰루( Honolulu)에 신규 취항하였다. 진에어(Jin Air)는 모기업인 대한항공의 항공기 관리, 정비 및 운항 인프라를 이용해 중형과 대형 항공기 운항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장거리 노선 진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에어(Jin Air)는 아시아나항공(Asiana Airlines)과 에어부산(Air Busan)에 이어서 국내 항공사 중 두 번째로 모회사-자회사간 코드쉐어 협정(Codeshare Agreement)을 체결하여 국내선과 국제선 일부를 공동 운항 중이다.

진에어(Jin Air)는 승무원들의 이색 유니폼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격식을 갖춘 정형화된 기존 유니폼 타입에서 탈피해 승객에게 보다 편안하고 친근감 있는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회사명인 진(Jin)에 걸맞게 청바지(Jean) 유니폼을 채택하고 있다. 캐주얼한 청바지 유니폼 덕분에 고객들은 승무원들을 보다 편안하게 대할 수 있으며 승무원들도 고객들에게 보다 즐겁고 열린 마음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더불어 청바지 유니폼은 활동성이 높아 객실 승무원들이 비상 상황 시 대응하는 데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에어(Jin Air)는 외국계 저비용 항공사(LCC)와 달리 위탁 수하물을 무료로 운송할 수 있으며, 국제선의 경우 가벼운 기내식 및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승객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반려동물 위탁수하물 탑재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중·장거리 국제선에 투입되는 B777-200ER 항공기의 경우에는 기내 반입 및 위탁 수하물 탑재가 가능하며, 중·단거리노선에 투입되는 B737-800 항공기는 기내 반입 방식으로만 반려동물 탑승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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