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나눔봉사단·노조, 사랑의 연탄배달
읍면지역 이웃 20세대에 총 4000장 전달
사천에 본사를 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9년째 ‘사랑의 연탄배달’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KAI나눔봉사단과 KAI노조가 함께 지난 11일 읍면지역 20세대에 따뜻한 정을 전했다.
2009년 KAI내 산행동아리 ‘소리개’에서 시작된 연탄배달이 점차 확대돼 KAI의 연례 행사가 된 것. 가을산행하기 좋은 날씨임에도 KAI 직원과 가족들은 아름다운 동행을 선택했다.
올해 연탄배달 참가자 100여 명은 사천읍과 정동면, 사남면 일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20세대를 방문, 연탄 4000장을 전달했다.
일부 회원들은 가족과 함께 연탄배달을 다녀왔다. 한 직원은 “매년 아이들과 함께 연탄배달 봉사에 나서고 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고, 가족이 함께 땀흘리고 봉사해 더 보람차다”고 말했다.
KAI나눔봉사단 관계자는 “아직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이웃이 많다는 것을 사랑의 연탄 배달을 하면서 느꼈다”며 “이웃에게 따뜻한 기운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지역과 함께 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무성 기자
museong@news4000.com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