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신임사장 내정 관련 공식 논평

정의당 사천지역위원회(위원장 구자병)가 1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김조원 신임사장 내정과 관련해 논평을 냈다.

정의당 사천지역위원회는 “지난 3개월간의 KAI 사장 부재 상황이 일단락되는 형국”이라며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KAI 사장으로 취임할 김조원 내정자에 대해 지역과 사천시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운을 뗐다.

정의당은 “먼저 신임 사장은 취임과 함께 그동안 혼돈스러웠던 회사 내부의 면모를 일신해야 한다. 비리와 연루되거나 책임이 있는 내부자들에 대한 공정하고 명확한 정리를 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그동안 속만 끓이고 있었던 대다수 임직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항공산업 발전과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KAI의 경영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며 “이번 사태의 한 책임당사자이기도 한 유명무실한 이사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경영과 의결을 분리하고 사장이 자동으로 이사회 의장이 되는 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이사회에 외부 인사들을 보강하고 이사회 의장은 외부인이 맡도록 해 감시와 견제라는 이사회 본연의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천지역위원회는 “신임사장이 KAI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시키고, 미래 산업인 항공산업의 도약의 기반을 튼튼히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회사 내부의 구성원들의 열의를 제고시키고, 정부의 협조와 협력도 잘 이끌어 내는 리더쉽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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