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박사모 경남본부 사천지회 창립대회 열려

27일 오후 6시 남일대 리조트에서 박사모 경남본부 사천지회 창립대회가 열렸다.
박사모 경남본부 사천지회가 창립대회를 가진 가운데 박사모 정광용 회장이 정지갑 박사모 비상대책위 사천지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윤형근 박사모 사천지회장.
박사모 경남본부 사천지회는 27일 남일대리조트에서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 엄호성 친박연대 최고위원, 도준호 박사모 경남본부장, 윤형근 사천지회장, 경남지역 지회장과 회원 등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가졌다.  이날 사회는 박사모 회원인 이삼수 시의원이 맡았다.

윤형근 사천지회장은 대회사에서 “창립대회 준비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 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민주화세대와 산업화세대의 갈등을 치유하고 나아가 동서화합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정치인 박근혜 전 대표를 2012년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그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정광용 회장도 격려사에서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은 박근혜 전 대표뿐이다”라고 말한 뒤, “그분으로 인해서 우리나라가 제대로 된 궤도에 오르기를 바란다”며 “2012년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박사모 사천지회는 이날 창립대회를 통해 윤형근씨를 지회장으로, 정만규씨를 고문으로 선출했음을 알렸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창립대회에 앞서 사천지역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정광용 회장은 창립대회가 열리는 남일대리조트의 커피숍에서 사천지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사천지회장 교체에 따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정 회장은 “사천에서 발행되는 모 지역신문에 자신을 음해하는 내용의 광고를 실은 정지갑 박사모 비상대책위원회 사천지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오늘 사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정지갑 박사모 비상대책위 사천지회장 명의로 사천 모 지역신문에 실린 정광용 회장 관련 글.
8월27일에 발행된 사천 모 지역신문의 2면 광고란에는 박사모 비상대책위원회 정지갑 사천지회장 이름으로 8월15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육영수 여사 제3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박사모는 정광용 회장의 팬 카페로 전락됐고 정 회장의 생계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실려 있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
정 회장은 “다음 주 중에 이와 관련된 전원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천지회장직을 두고 벌어진 전, 현직 지회장간의 갈등이 내년 지방선거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런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선거에 개입하면 책임을 지고 해당 회원을 영구제명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회장은 “박사모는 정치개입이나 박근혜 전 대표가 허락하지 않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면서 “박사모는 순수한 지지 세력일 뿐이다”라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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