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곤명면 초량마을 다슬기축제
23일 용현권역 사천거북선마을축제

곤명 초량마을에서 다슬기잡기 체험하는 모습.

도시와 농촌이 소통하고 지역 농산물 판매를 촉진하는 마을 단위 작은 축제 2개가 추석을 앞두고 잇따라 열린다.

사천시 곤명면 초량마을츹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2017 다슬기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21일 오전 11시 식전 길놀이를 비롯해서 액운을 쫒는 조롱박퍼포먼스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에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제와 기원무, 다슬기축제 예찬시낭송 등이 이어진다. 축제기간 마을주민 공연과 장기자랑, 추억의 고무신 멀리던지기, 투호던지기 주민골든벨, 나는가수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한 마을에서는 방문객들에게 다슬기 국, 다슬기 전 등 다슬기를 주재료로 한 향토음식과 시골막걸리, 촌두부, 메밀묵 등을 대접한다. 도농교류가 주목적인 만큼 마을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도시와 농촌이 소통하고, 마을주민이 행복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 마을을 방문해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거북선길 노을축제 모습.

용현권역 사천거북선마을축제가 오는 23일 사천대교 밑 해안공원에서 펼쳐진다.

이날 한려해상국립공원관리사무소 주관으로 조명군총부터 서택지, 당간마당, 거북선마을 어울림터로 돌아오는 최초 거북선길 걷기 행사가 열린다. 이날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사천해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사천문화원에서는 찾아가는 마을 문화 여행의 일환으로, 국악, 전통무용, 타악 공연, 색소폰 공연을 선보인다. 문화원 측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한마당을 꾸밀 예정이다.

사천대교 밑에서는 전어구이, 쏙튀김, 해물탕국, 비빔밥 등을 대접한다. 솟대만들기, 풀입공예, EM만들기, 허브족욕, 환경보호 캠페인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각설이 타령, 주민 장기자랑, 대동놀이 등 주민을 위한 행사도 이어진다.

사천거북선마을 관계자는 “왜란 당시 거북선이 첫 출전해 승리한 사천해전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이곳을 관광명소화하고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지게 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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