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곤명생태체험학습장서 주민 화합 행사
큰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곤명초 오케스트라 등 공연

▲ 곤명면 밝은 땅 다솔축제가 3년 만에 부활했다. 사진은 2010년 행사 모습.

곤명면 주민들이 함께 준비하고 소통 교류하던 면단위 축제 ‘밝은 땅 다솔축제’가 3년 만에 부활한다.

이 축제는 시 지원금 1000만 원과 면민들의 자발적인 모금, 재능기부 등으로 함께 만들던 면민 축제였으나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봉착하면서 2014년 7회 행사를 끝으로 중단된 바 있다.

곤명면에서는 면민들을 중심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 부활 움직임이 최근 일었다. 이에 지난 14일 곤명면행정복지센터에서 축제 계승을 위한 ‘밝은 땅 다솔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기)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 30여 명의 위원이 모여 축제추진위원회 정관을 제정하고 위원장 이영기, 수석부위원장 황점선 등 임원진을 선출했다. 올해부터 곤명면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최하고, 밝은 땅 다솔축제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여 성공적인 개최와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 10월 26일로 개최일을 확정했다. 축제장소는 그동안 이용해왔던 옛 곤명초등학교에서 곤명생태학습체험장으로 변경했다. 옛 곤명초 폐교는 곤명농협에 최근 매각됐다.

제8회 밝은 땅 다솔축제는 10월 26일 오후 4시 곤명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추진위와 농민단체 주관으로 추수감사제례가 열린다. 이날 곤명초교 오케스트라 공연,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예림예술단과 연지골예술원의 축하공연, 주민 노래 공연 등이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천연염색 체험, 전통차 시음, 떡메치기,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되며, 면민 소장 예술품 전시와 함께 곤명서실 회원들의 서예작품 전시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곤명지역 농산품 특판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영기 위원장은 “3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축제인 만큼 더욱 더 철저히 준비하여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겠다. 축제일만이라도 고된 농사일에 지친 면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즐겼으면 좋겠다”고 하며, 한편으로는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딸기, 방울토마토 등 지역의 특산물을 알려 면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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