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초등연합학생뮤지컬단 막바지 연습
어린이 창작뮤지컬 <소금장수와 각시>
9월 2일 오전 오후 시문예회관 대공연장

 

▲ 뮤지컬 연습 모습.(사진=사천교육지원청)

제4기 사천초등연합학생뮤지컬단이 오는 9월 2일 사천의 설화를 소재로 한 작품 발표회를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들어갔다.

사천교육지원청은 매년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고 종합예술교육을 통한 학생의 올바른 정서 순환과 전인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초등연합뮤지컬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뮤지컬단은 사천시 꿈날개 문화지원사업 일환으로 문선초등학교에서 연습장소와 학생들의 생활지도, 행정지원 등 뮤지컬단 운영의 전반을 주관했다.

올해는 45명이 오디션에 합격해 지난 4월부터 연습에 들어갔다. ㈜엘엔터테인먼트가 기획을 맡아 학생들의 연기, 춤, 노래 지도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여름방학 기간 집중연습을 통해 또래 친구들에게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자 했다.

뮤지컬단은 오는 9월 2일 오전 10시, 오후 3시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지역 학생들 앞에사 사천 봉대산 각시골 설화를 바탕으로 <소금장수의 각시>라는 창작 어린이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남양초 풍물부 진주삼천포농악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뮤지컬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각시골 설화에서 소금장수 윤 씨와 그의 부인은 가난하지만 착하게 살고 있는 인물. 어느날 남루한 차림의 사냥꾼에게 후한 대접을 한다. 사람으로 둔갑한 여우가 소금장수 내외를 노리는데 사냥꾼이 활을 쏘아 그들을 구한다. 여우가 죽으면서 후벼판 자리에 금덩이가 나와 부자가 됐다는 이야기다.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기본스토리를 바탕으로 지역의 설화를 가미한 것.

사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여름방학기간동안 집중연습을 통해 뮤지컬단 참여 학생들이 실력을 쌓았다”며 “오는 9월 2일 많은 학생들이 관람해 지역 학생들의 저력과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초등연합학생뮤지컬단은 2013년 12월에 창단됐으며, 매년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새롭게 뽑아 사천의 설화와 전설을 바탕으로 한 창작극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음악과 연기, 춤에 관심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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