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에 동물병원까지…축협 업무 한데 모아
진 조합장 “미래 위한 발판…선진 조합 만들 것”

▲ 사천축협 본점 신청사 준공식이 14일 열렸다.

사천축산농협이 14일 청사 준공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이날 오전 11시 청사 대회의실에서 가진 준공식에는 사천축협 임직원과 조합원들 외에도 송도근 사천시장, 한대식 사천시의회의장, 강기갑 전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 청사 준공과 새 출발을 축하했다.

사천축협 진삼성 조합장은 준공 기념사에서 “(옛 청사가)주변 환경 변화 등으로 불편함이 많았음에도 여러 여건상 청사를 옮기지 못하던 터에 지난 1년여 동안 준비 끝에 오늘에 이르게 됐다”며 “조합원과 고객들의 불편을 덜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 청사 준공을 “다가올 미래를 위한 발판”이라 평가하며 “2020년 금융 규모 5000억 원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조합 △실익증대 등 조합원과 상생하는 조합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선진 협동조합이 될 것을 약속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축사에서 “단지 본점 이전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실을 다지고 외형적 성장을 이루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좋은 리더 한 사람이 그 조직을 어떻게 바꾸는지 잘 보여줬다”며 진 조합장의 리더십과 역할을 높이 샀다.

이번에 준공한 사천축협 새 청사는 한국농어촌공사 사천지점 옆 ‘사천읍 사천대로 1817’ 일원 2989㎡에 자리를 잡았다. 건축면적 685㎡에 연면적 1456㎡ 규모다. 본점에는 금융업소와 조합장실, 사무실 등이, 축산종합센터에는 동물병원과 사료판매장, 대회의실 등이 들어섰다.

사천축협은 옛 본점 청사가 도심에 있으면서 부족한 주차공간 등으로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끼친다고 보고 지난해 청사 이전을 검토했다. 이에 지난해 8월 토지 취득에 이어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가 6월 말에 준공했다. 7월 3일 이전 업무를 시작한 데 이어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한편 사천축협은 신청사 이전에도 불구하고 옛 본점 1층 사무실을 사천읍지점으로 남겨둬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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