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박재성 씨 신청…비대위 결정 보류

여상규 국회의원(바른정당)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새누리당 사천남해하동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에 누가 선정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20일까지 사천남해하동 조직위원장을 공개모집한 결과 김재철 전 MBC 사장과 남해 출신인 박재성 남해미래발전전략연구소장, 최상화 한국남동발전 상임감사 등 3명이 접수했다.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박맹우)는 23일과 24일 면접에 불참한 최 상임감사를 제외하고 김 전 사장과 박 소장을 대상으로 면접과 심사를 거쳐 김 전 사장을 조직위원장으로 결정해 25일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대위는 이날 비공개회의를 통해 결정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사장은 6일 <뉴스사천>과의 통화에서 “새누리당 고위 인사가 인재영입 차원에서 저를 당협위원장으로 모시고자 한다고 연락을 해 와 대리인을 통해 신청한 것”이라며 “결정이 나지 않은 이유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 측에서도 제의가 들어오고 있는데 제가 항공우주도시로 사천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다만 사천시장 선거에는 출마할 뜻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전 사장과 면접을 함께 본 박 소장은 “조직강화특위가 아직 김 전 사장을 당협위원장으로 결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젊고 패기 있는 일꾼으로 지역을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하며 새누리당이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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