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곤양 비봉내 축제 11월 5일 곤양시장 일원
옛 곤양군수 부임 행차 재현 눈길…주민화합마당

▲ 곤양 비봉내 축제 안내 책자.

제2회 곤양 비봉내축제가 오는 11월 5일 곤양종합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곤양비봉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조복래)는 옛 곤양군의 명성을 회복하고, 지역발전을 염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지역화합축제를 개최한다.

비봉내(飛鳳川)는 국가하천인 곤양천 주변의 형상이 하늘을 나는 봉황의 형상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날 축제는 오전 9시부터 소리누리전통국악예술단 공연, 진주삼천포농악 판굿, 밸리댄스, 라인댄스, 어린이춤공연 등 식전행사가 펼쳐진다.

오전 11시부터는 옛 곤양군수 부임 행렬 재현 행사가 열린다. 송도근 시장이 옛 곤양군수로 분장해 참석하며, 지역민들이 이방부터 기생, 포졸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아 가장행렬을 벌인다. 이날 오후 1시 곤양면에 거주하는 최장수 부부의 전통혼례식도 특별 이벤트로 진행된다. 곤양 주민들의 축하 속에 결혼 70주년을 넘긴 박기권·김심심 부부, 정동상·박학순 부부가 금강석혼식 행사를 치른다.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체조 공연, 마을별 장기자랑, 향유회 소개, 행운권 추첨 등도 이어진다.

행사장 주변에는 곤양의 과거, 현재의 모습을 담은 역사 이야기 전시회가 마련됐다. 곤양 특산물 직거래 장터, 전통문화체험마당, 먹거리 장터 등도 운영된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현재 곤양면 단위 축제를 너머 옛 곤양군을 아우르는 서부 3개면(곤양 곤명 서포)이 함께 하는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지역화합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