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실수…17일 실시 예정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의 경선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여론조사의 문제점이 발견돼 무효처리한 것이다.

공천관리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15일 브리핑에서 “여론조사기관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했다”며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고 다시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샘플에서 두 번 조사를 하고 나머지 샘플은 조사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총장은 “이 과정에서 여론조사기관의 불공정 조사가 있었다는 오해가 있었다. 세 후보에게 설명을 드리고 이해를 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 1.2.3위 편차를 알기 때문에 세 후보가 찜찜한 상태로 돌아갔는데 공관위는 모레(17일)쯤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카카오톡이나 (네이버)밴드에 여론조사 시간과 샘플 등에 대해 오고 간 내용이 있었다”며 “세 예비후보가 웬만큼 오해를 풀었는데, 미진한 부분이 있을 것이어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게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재여론조사 결과는 주말 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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