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11일 블랙이글 에어쇼 등 화려한 볼거리 가득
사천비행장·종합운동장 일원…각종 항공기 체험‧전시

지난해 엑스포 모습.
항공우주산업의 메카 사천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화려하게 비상한다.

제11회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사천비행장, 사천종합운동장, 항공우주테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엑스포는 ‘사천비상, 항공우주의 꿈! 우리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에어쇼, 항공대회, 홍보관, 체험전시, 수출지원 등 50여 개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로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 지난해 블랙이글 특수비행 모습.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담고자 노력했다. ‘다시 찾은 조국 하늘 우리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최초의 국산 항공기 부활호의 시범비행을 비롯하여 우리 지역 사천에서 생산된 초음속기 T-50B로 구성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이 조국의 하늘 아래서 화려한 곡예비행을 펼친다. 임시정부 시절부터의 대한민국 공군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군 역사관, 아리랑 플래시몹, 나라사랑 홍보캠페인 등 을 통해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돌아볼 예정이다.

▲ 부활호 시범비행.
비행 시뮬레이션 체험 중 관람객들.
올해는 엑스포 행사기간 동안 공군 군수사령부와 함께 ‘항공부품 견본 전시 상담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항공부품 국산화 및 정비능력 개발 대상 300여 품목이 전시된다. 지난해 에어로마트 코리아에 이어 항공우주엑스포가 단순 축제행사 위주에서 탈피해 국내 항공기술 홍보와 투자유치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또한 사주승격 1000주년의 의미를 담은 사주(泗州)천년 기념·체험관도 엑스포 기간 동안 운영된다. 체험전시프로그램으로는 도자기 비행기 만들기, 드론 파이터 시연 및 체험 등이 추가됐다. 올해는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비행 체험’ 등 체험행사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전국모형항공기대회..
에어쇼, 체험비행, 항공기 전시 등 본 행사는 사천비행장에서, 국제항공우주기술 심포지엄은 삼천포해상관광호텔, 축하공연과 전국모형항공기대회는 사천종합운동장, 국제신비차대회는 항공우주테마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올해 엑스포는 사천비행장에서 오는 8일 오후 1시30분 개막식을 갖고, 각종 에어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에어쇼는 2시부터 진행되며, 부활호 시범비행, 공군 KT-1 기동, 한서대학 곡예비행, 블랙이글 특수비행 순으로 진행된다. 

▲ 나흘간 블랙이글 특수비행이 펼쳐진다.
특히, 블랙이글은 8일 오후 2시25분부터 2시58분까지, 9일과 10일에는 2시5분부터 2시40분까지, 마지막날인 11일에는 1시30분부터 2시5분까지 특수비행을 선보인다.

엑스포 관계자는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미래 항공우주의 꿈을 심어줄 것”이라며 “항공우주 기초과학 교육을 위한 행복한 체험의 장이 될 엑스포에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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