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경찰서는 필로폰 투약 후 환각상태에서 아내를 폭행한 50대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A(51·진주시)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께 하동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필로폰 0.03g을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환각상태에서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며 폭행한 것은 물론 흉기로 자신의 허벅지를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자해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횡설수설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임의동행 후 마약양성반응을 보이자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필로폰 구입 경위, 마약 공급책 추적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