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초교 학생, 어버이날 맞아 삼소원서 봉사활동 펼쳐

남양초등학교 학생이 삼소원에 방문해 할머니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남양초등학교(교장 박기대)에서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사천시 송포동 소재 사회복지법인 삼소원(원장 조덕래)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2007년 2월 결연식을 맺은 이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왔으며, 이번에는 4학년 학생들과 전교봉사위원장이 방문하여 카네이션 꽃 달아드리기, 댄스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2007년 5월 삼소원을 처음 방문하여 할머니 할아버지 방에 들어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시는 이야기도 듣고 할머니 할아버지께 안마도 해 드리면서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었다. 이미 할머니 할아버지의 따뜻한 손을 느껴 본 아이들은 삼소원에 가는 것이 설레고 신나는 일 중에 하나가 되었다.

짧은 공연을 준비한 이번 봉사활동은 전교봉사위원장인 문준형 학생의 안부인사로 시작되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사랑의 편지 전해 드리기, 안마해 드리기, 독창, 제창, 댄스 순으로 진행되었다.

아이들이 어머님 은혜를 부르자 할머니, 할아버지의 눈가에 이슬이 맺히고 아이들도 조금 숙연해지는 분위기였다. 공연이 끝나고 모두가 큰 절을 올리며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건강을 진심으로 빌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박지민 학생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났다. 삼소원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양초등학교는 효를 근본으로 하는 우리의 전통을 되새기고 그 뜻과 정신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삼소원 봉사활동을 꾸준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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