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시 용남중고 체육관서 창단식 열려
24년 만에 재창단 '제2의 서막'

▲ 23명 용남중 축구 선수들(맨 뒷줄)과 이날 창단식에 참석한 이들. 24년 만의 용남중 축구부 창단에 조광래 전 국가대표팀 감독(맨 앞줄 가운데)도 "좋은 선배들의 기를 물려 받아 잘 해 주길" 기대했다.
4일 오후 1시 용남중학교축구부 창단식이 축구부 선수·감독·코치와 재학생을 비롯한 교직원, 경상남도축구협회장, 사천시축구협회장 등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용남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용남중학교 축구부는 1970년대 누렸던 중흥기를 뒤로 하고 1990년에 해체 된 지 24년 만에 이날 다시 창단식을 갖고 ‘제2의 서막’을 올렸다. <본지 3월 2일자 ‘용남중, AGAIN1979.. 기사 참조>

창단식은 전문기 용남중학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선수단 소개, 송도근 사천시장 격려사가 있었고 경상남도축구협회와 사천시축구협회가 각각 100만 원씩의 후원금 전달, 프로축구단 성남 일화의 축구공 30개 전달식도 이어졌다.

▲ 용남중학교 축구부 선수들.
황연석 감독이 이끄는 용남중학교 축구부는 서정웅, 유창윤 두 코치와 함께 총 23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으며 교기지정을 받지 못한 현재 수요일마다 연습 경기와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황 감독은 “올해 전국 대회는 못 나가지만 다음 달에 있을 학교 클럽 대회를 준비 중이고 꾸준히 훈련 중”이라며 “우여곡절 끝에 창단하게 된 만큼 열심히 노력해서 빠른 시일내에 명문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내빈석을 채웠던 조광래 전 국가대표 감독은 “24년 만에 재창단을 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옛 선배들의 좋은 기를 많이 받아서 좋은 축구팀으로 발전하길 바라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 감독은 이날 직접 격려의 말을 쓴 축구공을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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