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개 하도급업체 계약 승계 조건..18일까지 신청접수

사천시가 시공사 사업포기로 중단된 삼천포수산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새시공사를 공개모집한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사천시가 계약업체의 자금난으로 사업이 중단된 ‘삼천포수산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새 건설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시는 '숙원사업의 조기해소와 견실 시공'이란 이유를 들어 사천시 관내 업체로 대상을 제한했다. 또 기존에 계약을 맺고 공사에 참여하고 있던 3개 하도급업체의 계약을 승계해야 하는 조건을 달았다.

계약방식은 ‘개산계약’이다. ‘개산계약’이란 구체적인 가격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을 맺고, 공사 종료까지 정산을 하는 계약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사천시는 타절정산 결과 기존 업체의 건설 공정률을 58.5%로 잡았다. 타절정산이란, 업체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공사를 중단하는 경우 실제 공사진척도와 기성금 지급내역을 확인한 뒤, 공사잔여분, 임금·자재·장비 비용 등을 정산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타절정산 후 예상잔액을 13억1731만2550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사천시가 잡은 예상 공사계약금액은 13억1700만 원 정도다. 삼천포수산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잔여 공사 입찰을 희망하는 업체는 3월 18일까지 관련 서류를 구비해 사천시청 회계과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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