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강서 다슬기 잡고, 직접 요리해 맛보고"
국비 등 2000만원 축제지원..8월 초 개최 예정
국비 등 2000만원 축제지원..8월 초 개최 예정

경남도에 따르면, 사천 다슬기 축제 외에 창원 다호리 고분군 축제, 진주 청정대평 코스모스 축제, 통영 욕지 섬 문화축제 등 4개 축제가 우수 농어촌 축제로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사천 친환경 다슬기 축제는 8월 초순께 열릴 예정이다. 이 축제는 도시민들의 농촌지역 체험을 통한 도농교류 촉진과 지역 농특산물 판로 개척 등을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은 마을 앞을 흐르는 초량강에서 다슬기를 직접 잡고, 요리해서 맛 볼 수 있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축제로 기획하고 있다.
초량마을 김노미 사무장은 "농림부 우수농어촌축제로 선정돼 기쁘다. 올해는 다슬기잡기 등 체험부분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차례 종패를 방류했다"면서 "마을축제가 주민소득과 실질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특색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고민하고 있다. 농촌과 도시민이 함께 즐기고 상생하는 축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선정된 축제들에 대해 모니터링을 통해 축제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축제별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보완해 전국 우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창원 다호리 고분군 축제는 기원전 2C경 황토고분 발굴 체험을 메인프로그램으로 올해 9월 27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 진주 청정대평 코스모스 축제는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낮시간 동안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영 욕지섬 개척 125주년을 기념하는 욕지섬 문화축제는 도서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로 독창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남해안 섬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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