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설비과 등 3개과 총 100명 모집키로

삼천포공고 학생들의 실습현장 모습
지난달 13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삼천포공업고등학교(교장: 이효환)가 오는 10월께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내년 마이스터고로 새롭게 문을 열게 될 삼천포공고는 올해 10월께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신입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정원의 25%는 사천지역 중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선발학과와 선발인원은 정밀기계공작과 2학급과 조선설비과 2학급에서 각각 40명, 동력전기제어과 1학급 20명 등 총 100명이다.

신입생의 수업료는 전액 면제되며 학생들은 150명이 입주할 수 있는 최신식 기숙사와 현장수준의 실습실에서 산업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받게 된다.

또 해외 직업전문학교 연수, 국가 및 지자체의 각종 세계화 사업과 연계해 해외진출의 기회도 제공 받는다.

졸업 후에도, 삼천포공고와 연계된 산업체에 취업한 학생에게는 최대 4년간 입대를 연기할 수 있도록 해 자기 분야의 경력을 쌓을 수 있게 하며 입대하는 경우에는 특기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군복무 기간에도 ‘전문하사 학사학위 취득과정(e-military university)’을 통해 사내대학, 사이버대학 등을 활용한 학위 취득의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항공. 조선기계분야에서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삼천포공고는 이미 삼호조선,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20여개의 업체와 고용연계 기업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졸업생 100명을 초과하는 105명에 대해 채용보장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사천시로부터도 4년간 총 12억6천만원의 지원금을 약속받았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