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천 <비토의 눈물..> 기획취재분야 2위 입상

뉴스사천을 비롯해 전국 30개 지역언론사로 구성된 (사)바른지역언론연대(이하 바지연)가 지난 3일부터 이틀동안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담양리조트에서 정기총회 및 회원사 연수를 가졌다.
뉴스사천을 비롯해 전국 30개 지역언론사로 구성된 (사)바른지역언론연대(이하 바지연)가 지난 3일부터 이틀동안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담양리조트에서 정기총회 및 회원사 연수를 가졌다.

바지연은 이번 총회를 통해 회원 사간 연대를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대표자회의에서는 고성신문과 홍주신문의 신규 회원사 가입을 승인했다.

이번 연수는 대통령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지역성과 편향성에 대해 경계할 것과 SNS 활용을 포함한 온라인 접근 방식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지역언론인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강연도 이어졌다.

김성해 대구대 교수는 '디지털혁명과 지역언론의 미래전략' 특강을 통해 "정보 수집·편집에 머물지 말고 사실의 이해관계 속에서 진실을 찾는 저널리즘의 본령을 지켜야 한다"며 "모방할 수 없는 창의적 콘텐츠로 지역민으로부터 외면받지 않는 지역신문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언론정보학회장인 정연우 세명대 교수는 "아직까지 지방에서는 절차적 민주주의가 정착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언론이 지방권력을 견제·감시하는 역할은 물론 건강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공론의 장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디어렙 이영태 부장은 "지방자치가 발달된 독일의 경우 지역신문의 역할이 큰데다 저마다 정파성을 띠고 있다"면서 "이들은 언론 연대(solidarity)를 통해 기자처우 개선 및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수와 함께 진행된 언론콘서트에서 패널로 참석한 서형 소설가(영화 부러진 화살 원작자)는 각 지역신문사의 고민을 모을 수 있는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작가는 "저널리즘이 무너지면 공동체가 위기로 빠진다. 이럴 때 일수록 풀뿌리 언론인 지역신문이 창의적인 콘텐츠로 경쟁력을 갖고, 무엇보다 지역신문사간 연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바른지역언론연대 우상표 회장은 "안팎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혜를 모아 지역언론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우상표 바지연 회장(용인시민신문 대표)은 "마을 어귀에 서 있는 느티나무처럼 마을의 이정표이자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지역신문"이라며 "안팎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혜를 모아 지역언론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지역신문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상영, 3인조 통키타 가수인 프롤로그의 공연, 지역신문발전에 공헌한 이들을 선정해 풀뿌리 언론상 시상식, 2012 우수 취재·편집 시상식 등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편집분야 1위는 해남신문, 기획취재 분야 1위는 태안신문이 차지했다.

뉴스사천은 기획취재 분야 시상식에서 2위에 입상했다.
뉴스사천은 1957년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 한센인 집단학살을 재조명한 <비토의 눈물, 누가 멈추게 할 것인가!>라는 기획으로 기획취재 분야 2위에 입상했다.

이튿날인 4일, 참가자들은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관방제림·죽녹원·죽향문화체험마을 등 담양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갖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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