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3일부터 11일간 제165회 임시회 개최 결정

의원간 갈등으로 수개월간 개점휴업 상태로 있던 사천시의회가 극적 합의로 11월 중순 임시회를 열게 됐다.
지난 7월초 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 선출과정에서 불거진 의원간 갈등으로 수개월간 공전을 거듭했던 사천시의회가 극적 합의로 11월 중순 임시회를 열게 됐다.

장기 파행에 대한 여론의 부담감을 느낀 시의원들은 최근 '일단 임시회를 열어 본연의 업무를 처리하자'고 합의했다. <관련기사> 

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여명순)는 22일 오전11시 회의를 열어, 제165회 임시회 개최 및 시의원 정례간담회 일정 확정, 부위원장 선출 등을 의결했다. 의회 운영위 부위원장에는 이삼수 의원이 선출됐다.

이날 운영위 결정에 따라, 제165회 임시회는 11월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회기로 열린다.

의회는 최대한 임시회 일정을 당기려고 했으나, 의원 개개인 일정, 10월말 가을 축제, 11월 초순 자매결연도시 일본 미요시 방문 등으로 11월13일에서야 임시회 개최가 가능하게 됐다.

이번 임시회 회기동안 시의회는 내년도 실과소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한다.

또한 제4차 공유재산관리 변경계획안, 향촌삽재농공단지 폐수연계처리시설 위탁운영 동의안과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관리 및 운영조례안 등 15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11월2일께 시의원 전체간담회를 열고, 올해 태풍피해 및 복구현황, 각산-초양간 해상케이블카 추진현황, 항공국가산단 관련 현안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

최갑현 의장은 "그동안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의원간 소통과 상생으로 의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한 소수파 의원 5명이 등원 조건으로 내건 '상임위원장 일괄 사퇴 후 재신임 절차'가 11월 13일 제16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논의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보강 23일 오전8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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