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조선 기계 분야... 진정한 전문기능인 길러낸다

삼천포공업고등학교가 마이스터고(산업수요 맞춤형고등학교)에 선정되었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에 이어 기술인력육성을 위한 ‘마이스터고 12개교’를 추가로 선정해 발표했는데, 여기에 삼천포공고가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마이스터란 독일에서 들어온 말로 ‘전문 기능인’이란 뜻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산업수요 적합성, 학교 개편 방향, 산업체와 지자체의 학교 육성 의지, 그리고 교육과정의 적합성, 현장 마이스터의 교원 활용방안들이 우수하고 졸업생의 산업체 연계채용이 가능한 학교들이 주를 이뤘다.

이 가운데 삼천포공고는 항공, 조선, 기계분야로, 근처에 선박조립이나 항공기 부품 대단위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삼호조선,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20여개 업체와 고용연계기업 맞춤형 교육 등에서 적합한 평가를 받았다.

또 졸업 예정학생이 100명인데 비해 그것을 초과하는 105명의 채용보장 협약이 체결되어 있고, 사천시에서 지역경제에 필수적인 우수기술인력 양성에 연간 3억1500만원씩 3년간 지원 등이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로써 경남지역 마이스터고는 지난해 지정된 거제공업고등학교와 더불어 2개교가 되었고, 전국적으로는 21개교이다. 오는 2010년3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신입생모집은 올 10월경부터 시작하며, 전국단위모집을 원칙으로 하되 일정비율의 학생은 해당지역 학생을 우선 선발할 수 있다.

학생선발방법은 내신과 직업적성을 중심으로 선발할 계획이며, 세부적인 선발요강은 6월경에 확정되어 9월부터 학교별로 공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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