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코레일, '설레임이 있는 기차여행' 관광상품 내놔

▲ 사천시가 코레일과 공동으로 '설레임이 있는 기차여행, 비토섬 사랑이야기' 테마여행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사천시가 한국철도공사와 공동으로 이색적인 관광상품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설레임이 있는 기차여행, 비토섬 사랑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설레임이 있는 기차여행, 비토섬 사랑이야기'는 부산·경남권 미혼 남·여(25~37세)를 주 고객으로 부산에서 무궁화호를 이용해 사천 완사역에 도착한 후 사천지역을 관광한 뒤 다시 열차를 이용해 귀향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여행의 핵심은 ‘짝짓기’ 프로그램이다. '사천 비토섬에 가면 반드시 결혼이 이루어진다'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심어줌으로써 사천을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젊은 남·여 40명은 오전 10시 30분에 부산 부전역에서 출발해 13시 30분에 사천 완사역에 도착한다. 이들은 곤양 비봉내마을에서 대나무 체험을 한 후 다솔사와 비토섬을 탐방하고 사천대교와 선진리성, 조명군총을 거쳐 다시 완사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오후 6시15분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다시 부전역으로 돌아가게 된다.

▲ ‘설레임이 있는 기차여행, 비토섬 사랑이야기’는 미혼 남·여(25~37세)를 주 고객으로 부산에서 무궁화호를 이용해 사천 완사역에 도착한 후 사천지역을 관광하게 한다.
이번 패키지상품은 주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6월 초순까지는 매주 주말 시범운영 한 뒤 중순부터는 매일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관광상품이 호평을 받을 경우에는 SBS에서 방송되고 있는 ‘짝’ 프로그램을 사천에 유치할 수 있도록 코레일부산경남본부와 협의를 해 둔 상태다.

한편 사천시는 오는 12월 진주 KTX역이 개통됨에 따라 중국관광객을 잡기 위한 관광전략도 세우고 있다. 시는 삼천포~제주간 훼리호를 운행하는 두우해운(주)과 한국철도공사를 연계해 철도요금 할인 등에 관한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천시 관계자는 “앞으로의 관광객 유치 전략은 바다와 철도 그리고 항공 등 우리시의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관광패키지를 선보이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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