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1일까지..대출사기, 고금리 피해 등 신고 받아

날로 늘어나는 대출사기와 불법적인 고금리 피해에 정부가 불법사채와 전면전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해 지난 1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개소 첫날 1504건이 접수되어 종전 일평균(120건) 대비 약 12배 증가하는 등 누적 건수가 5000여 건에 달한다.

불법사금융피해신고 전화번호는 국번 없이 1332번이다. 오는 5월 31일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332번으로 신고할 수 있다.

신고대상은 △고금리대출 △불법 채권추심 △대출 사기 △유사수신 △불법대부광고 △불법대출중개수수료 △보이스피싱 등이다. 미등록대부업자와 중개업자, 불법 추심업체 등이 주요 신고 대상이며 등록 대부업체의 불법행위도 단속대상에 포함된다.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는 피해유형별로 1차 상담을 진행한 후 피해신고자와 서민금융지원기관(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등)을 연결해 일대일 맞춤형 서민금융 상담을 제공한다. 바꿔드림론·개인워크아웃·미소금융 등 금융·채무조정이 지원된다.

또 현장상담반을 운영해 구직센터와 전통시장 등에서도 피해신고 접수와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인터넷 홈페이지 금감원(www.fss.or.kr), 경찰청(cyber112.police.go.kr)과 방문접수 2215개소(금감원 : 5개, 경찰청 : 지방청,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 등 2210개)에서도 신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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