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깨끗한 빈대 네 마리가 살고 있었다.
이들을 어여삐 여기신 신령님이 이들을 불러 소원을 한가지씩 말하라고 했다.
"신령님, 저는 소처럼 커지고 싶어요."
그래서 소원대로 소가 됐다.
하늘을 나는 것이 소원이었다는 빈대는 새가 되었다.
또 여자 쥐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했던 빈대는 꿈을 이루었다.
욕심많던 네 번째 빈대는,
"저는 애들이 된 거 다 되고 싶어요."
잠시 후 그 빈대는 냉장고 속에서 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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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소새쥐)가 된 것이었다.
작성일:2010-08-24 11: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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