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대형마트 기부현황과 농수산품 구입현황 공개...홈플러스 어묵 구입만 33억5천

사천시가 대형마트의 기부현황과 지역 내 농·수산품 구입 현황을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대상업체는 (주)이마트사천점, 홈플러스(주)삼천포점, 탑마트사천점·삼천포점 4개업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지역내 기부현황을 살펴보면 4개 업체가 총 기부한 금액은 1202만원으로 (주)이마트사천점이 899만원, 홈플러스(주)삼천포점 143만원, 탑마트삼천포점 120만원, 탑마트사천점은 40만원으로 나타났다. 기부물품은 쌀, 상품권 등 다양한 물품으로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에 제공됐다.

▲ 어묵(뉴스사천 자료사진)
지역 내 농·수산식품 구입 현황으로는 총 46억9000여 만원으로 각 업체별로 구입품목과 구입금액의 차이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이마트사천점은 과일, 양곡, 농산물, 수산물 4억6000여 만원을 구입했으며, 탑마트사천·삼천포점은 과일과 농산물 8억7000여 만원을 구입했다. 홈플러스(주)삼천포점은 수산물(어묵) 단독 구입가만 33억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주)삼천포점이 구입한 어묵은 전체 업체의 농·수산품 구입가격의 70%가 넘는 금액이다.

사천시는 지역 농·수산품을 본점에서 생산자와 직거래 구입 후 전국 매장에 공급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 조성자 시의원이 지난 18일 제156회 사천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사천지역 대형마트의 지역 기여도가 낮은 점을 꼬집으며 기부현황과 지역물품 구입현황을 시보에 공개하도록 제안한 바 있다.

▲ 지역사회 기부현황

▲ 지역 농·수산품 구입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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