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 - KAI사장 ‘한 목소리’

강기갑 의원과 KAI 신임사장 김홍경 공식 첫 자리.

지역 국회의원과 한국항공 신임사장이 만남을 갖고 항공산업이 사천의 미래 발전 산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25일 오후2시 강기갑 국회의원과 김홍경 한국항공우주산업(주)(줄여 KAI) 사장이 강 의원의 지역사무실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신임사장은 “항공산업은 워낙 대규모산업이어서 수익 내기가 참 힘들다”고 전제한 뒤 “항공산업이 사천의 대표산업으로 굳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에 강 의원은 경제압력이 무력침탈로 이어지고 있는 국제분위기를 언급하면서 “군비를 줄여 평화평일 예산으로 쓰자는 것이 당의 기본 입장이지만 최소한의 군사적 자립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공산업이 저공해산업인 만큼 사천의 중심산업으로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강 의원은 또 최근 KAI노조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된 것과 관련해 “인재양성도 중요하니 장기근무자들이 섭섭하지 않도록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신임사장은 “숨기지 않겠다. 형편을 공개해서 어찌할까를 묻고 절충해나가면 잘 협조될 거라 믿는다”고 답했다. 그는 또 정해주 전 사장을 언급하며 “전 사장이 잘 이끌었고 직원들도 열심히 한 결과 회사가 이 만큼 성장한 것으로 안다. 나도 역할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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