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체제 전환...산불감시원 배치 및 입산통제구역 지정 등

▲ 사천시가 다음달 1일부터 7개월간 대대적인 산불예방활동에 나선다.(사진제공: 사천시)
사천시가 올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7개월간 본격적인 산불예방활동에 들어간다.

사천시는 이 기간 동안 산불감시를 위해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읍면동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관내 산악회원, 이·통장 등 302명을 산불명예감시관으로 위촉하고, 등산로 개방 및 폐쇄지역에 유급산불감시원(103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21명), 산림공익요원(5명)을 배치한다.

또한 시는 산불위험 요인이 많은 사천읍 금곡리 주변 외 131개소 (277㎞)에 인화성 물질 제거사업과 함께 산과 접한 대지에 깃발, 경고판, 현수막 500개도 제작해 설치한다. 관내 산불취약지역도 유관기관, 단체, 기업체와 함께 책임담당구역을 나눠 관리한다.

이밖에 시는 산불예방을 위해, 관내 전체 임야면적 23513㏊의 21%에 해당하는 산림면적 5007㏊를 입산통제 구역으로 지정한다.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와룡산 청룡사, 사남면 계양리 진분계 등이다. 하지만, 각산 외 6개 산의 등산로는 전면개방 한다.

한편, 시는 산과 접한 필지 100m이내에서 폐기물 등의 태우는 행위도 금지한다. 시는 적발 시 5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또한 시는 만약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중형헬기 1대와 다목적 산불진화차량 4대를 투입해 산불조기발견과 초동진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산불 발견 시 시청 녹지공원과(831-3425)나 가까운 소방서 또는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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