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와 겸손, 적절한 은유 몸에 밴 그의 모습을 닮았다’
그런 우천 선생의 첫 개인전(서전)이 지난 8월 6일부터 14일까지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불혹의 끝자락에 이르러서야 첫 개인전을 여는 우천 선생의 감회를 남들이 어찌 다 헤아리랴만, 전시회 첫날 전시실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이심전심인 듯 했다.
절제와 겸손, 그리고 적절한 은유가 몸에 밴 평소 모습대로, 전시된 작품들도 그를 닮았다. 제일 먼저 내세운 글은 사천을 대표하는 학자 구암 이정 선생의 시였다.
‘문화와 예술의 변방’이란 말을 싫어한다는 우천 선생. 부디 오래오래 묵향과 예술의 향기를 사천지역에 내뿜도록, 우리도 그 향기 맡을 수 있는 오감을 키울 일이다.
사진은 전시회 첫날 표정이다.
하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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