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일반 공모자 청약.. 28일 납입, 30일 상장 예정

▲ 이달 말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상장공모가가 1만5500원으로 결정됐다.
이달 말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상장공모가가 1만55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KAI의 공모규모는 5675억 원이다.

KAI는 21일 오전 11시 이사회를 열고 확정 공모가에 대한 보고를 마쳤다. 또 이에 앞서 발행사와 주관사는 협의를 거쳐 공모가를 밴드 상단에서 결정했다. KAI의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4000~1만6000원이었다.

KAI의 확정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확정된 것을 두고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하락세인 주식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카이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지배력, 향후 성장성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KAI는 앞서 지난 16~17일 이틀 동안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51대 1의 단순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주식 수 3661만주 중 배정주식 75%(2197만주)에 대해 총 220여개 기관이 참여해 11억2047만주 가량 청약을 신청했다.

KAI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주 청약을 받은 뒤 3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은 총공모주식의 25%인 732만주가량이이며, 납입일은 오는 28일이다. KAI의 코스피 상장은 현대증권이 주관하고 있다.

KAI는 지난 1999년에 삼성항공과 현대우주항공, 대우중공업의 항공사업 부문을 합쳐 설립했다. 사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KAI는 국내 유일의 항공기 종합 제조업체로서, 지난해 매출은 1조2600억 원, 영업이익은 1200억 원이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