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타인평가 자가진단 병행

경남도가 고위 공무원의 청렴도 향상과 반부패의식 확산에 안간힘을 쓴다.

26일 경남도에 따르면, 장관 청문회 등에서 나타나듯 국민들이 고위 공직자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고, 이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본청 실국본부장, 농업기술원장 등 12명의 고위 공무원의 청렴도를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 사무관급 이상에는 청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고위공직자 평가는 직무 수행 과정에서의 청렴성, 사회 지도층으로서의 솔선수범, 법규 준수여부 등 23개 항목에 걸쳐 이뤄진다.

평가방법은 조직내부의 상사·동료·하위직에 의한 내부평가와 업무관계자들에 의한 외부평가를 합산해 최종결과를 낸다.

특히, 타인에 의한 평가와 함께 고위공직자 본인에게 자가진단을 겸하게 함으로써 타인이 보는 자신의 모습과 자신이 보는 자신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게 한다.

8월 경 평가 결과가 나오면 도지사에게만 제공해 인사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또 피평가자 본인에게는 기관평균 및 개인별 평가자료를 제공해 자기관리를 유도한다.

그리고 6월 9일 오후 3시에는 도청 대강당에서 사무관급 이상 공무원 340여명을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양종삼 청렴조사평가과장을 초청해 ‘공직자의 청렴성 향상과 국가경쟁력’ 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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