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특사 "페루 대통령 면담 성과..진출 가시화"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생산하고 있는 국산 KT-1 기본훈련기의 페루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진출처: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생산하고 있는 국산 KT-1 기본훈련기의 페루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통령 특사로 남미를 방문 중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12일(이하 현지시각) 페루 리마의 대통령궁에서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과 1시간 가량 단독 면담을 통해 KT-1 기본훈련기의 페루 진출을 확약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 측은 "가르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을 내리겠다고 약속했다"며 " "KT-1 기본훈련기의 페루 수출이 가시화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T-1 기본훈련기의 페루 수출이 성사될 경우 남미시장 첫 진출이라는 상징성을 갖게 된다. 가르시아 대통령이 KT-1 기본훈련기 도입에 서명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며, 양국간 본격적인 협의가 진행된다.

한편, KT-1 기본훈련기는 전투기 조종사 후보생들이 기초 조종술을 익히기 위해 활용하는 훈련기로 최고 속도는 310kt(시속 574km), 최대 상승고도 약 11km로 수직 기동과 옆으로 돌기, 급선회 비행이 가능하다.

KT-1기본훈련기는 대한민국공군에서 80여대를 운용중이며 인도네시아에 12대 수출시작으로 지난 2007년에 터키에 55대를 대규모 수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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